부고를 받았다면 평소 친밀하지 않은 관계라 해도 가급적 조문을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불가피하게 조문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조장(弔狀)이나 조전(弔電)이라도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부고를 보내는 쪽에서도 조문객의 입장에서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고려하여 신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시간
친구나 친지로부터 부고를 받을 경우 빠른 시일 내로 가서 도와주는 것이 좋으며 그 외에 조문은 상가의 유족들이 성복을 끝내고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된 후에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대개의 경우 임종일 다음날 조문을 간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으로 사료되며 장례 기간이 보통 3일이 보편화되면서 상가에서 미리 조문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문시 옷차림
남자의 경우 검정색 계통의 양복을 착용하는 일반적이며, 감색이나 회색 양복을 착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와이셔츠는 주로 흰색을 많이 입고, 넥타이, 양말, 구두 등은 검정색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정장을 착용하시지 못한다면, 단정한 복장을 하되 화려한 무늬의 원색 옷차림을 피하고 치장을 삼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의 경우 검정색 상의에 검정색 스커트 차림과 구두, 양말(스타킹) 등은 검정색 계열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의상이 여의치 않는다면 단색 계통이 착용하시고 화려한 의상이나 몸에 꼭 맞는 옷은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은 연하게 하시고 특히 핑크나 레드 색상의 짙은 입술 화장은 자극성이 짙은 색이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으며.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 착용도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절차
조문 시 풍습이나 종교가 다르더라도 가급적 해당 상가의 상 · 장례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망인이 장수하시고 돌아가셨을 때 호상(好喪)이라 하여 웃고 떠드는 일이 있으나 이를 주의하시고, 종교에 따라 절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애도를 표하시면 됩니다.
대개 사람들이 문상을 가면 어떤 인사말을 해야 할지 머뭇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면 고인에게 애도 표현 뒤 상주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물러 나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는 상을 당한 사람을 가장 극진히 위로해야 할 자리이지만 그 어떤 말도 상을 당한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 없다는 뜻이므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깊은 조의를 표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실제 문상의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평소의 친소 관계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하시는 것이 가장 무난한 방법입니다.
조의금, 부의
부의(賻儀)는 상부상조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으로 형편에 맞게 성의를 표하시면 됩니다.
전통적으로는 상갓집에서 필요한 물건을 두루 살펴 필요한 물건을 갖고 오는 것이지만 현대에 와서 변한 것입니다.
대개 봉투에는 일반적으로 "부의(賻儀)" 라 쓰거나 "근조(謹弔)", "조의(弔儀)", "전의(奠儀)" 등을 쓰시면 됩니다.